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4.22 10:0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기획재정부는 22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한국과 세계은행(WB)간 녹색성장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제7회 녹색혁신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의 녹색성장 관련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고 한국 정부가 출연한 녹색성장기금의 역할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림청, 농촌진흥청 등 한국 정부부처와 수자원공사 등 22개 공공기관, 세계은행 녹색성장기금 및 관련 7개 부서 등이 참여했다.

윤태식 기재부 국제경제관리관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지난해 경제 기반을 저탄소·친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한국형 그린뉴딜'을 발표하고 '2050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하는 등 녹색경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녹색성장기금 발전을 위한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윤 관리관은 "한국의 그린 ODA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녹색성장기금의 활동을 보다 활발히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후속 차관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개도국 내 보다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개발 성과를 달성하면서 수원국의 수요와 환경을 고려한 녹색성장 추진을 통해 녹색경제로의 원활한 전환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재부는 앞으로도 세계은행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개도국에 한국의 녹색성장 관련 기술과 경험을 적극 공유하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포용적 녹색회복을 위한 글로벌 정책 공조를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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