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22 11:33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밀리의 서재가 2021년 1분기 독서 트렌드를 발표했다.

밀리의 서재 회원들이 서재에 가장 많이 담은 책 상위 5권을 분석한 결과, 독서 트렌드가 월별로 뚜렷한 특징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에는 '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2030 축의 전환', '트렌드 코리아 2021'와 같이 새해를 맞아 습관을 세우고, 미래 변화와 트렌드를 짚어보는 도서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에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 질문 TOP 77'이 1위에 오른 가운데, '비전공자를 위한 이해할 수 있는 IT 지식', '하루 한 장 아이패드 드로잉' 등 실용서가 강세였다.

3월엔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 등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책을 서재에 많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TV 프로그램에서 소개되며 화제가 된 '결정판 아르센 뤼팽 전집' 시리즈도 순위권에 들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1~3월 모두 회원들의 서재에 가장 많이 담긴 책 1위에 오르며 지난해에 이어 변함없는 인기를 증명했다.

'부동산', '비트코인'에 대한 높은 관심은 독서 생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올 1분기 밀리의 서재 인기 검색어 분석 결과 '주식'이 1월부터 3월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월 13위에 머물렀던 '부동산'이 2월에 8위, 3월에는 6위로 올랐다.

'비트코인'은 1월엔 순위권 밖이었지만 암호화폐 열풍이 불면서 3월엔 18위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IT 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개발자 연봉 전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프로그래밍 언어 중 하나인 '파이썬'도 47위에서 30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도영민 밀리의 서재 독서라이프팀 팀장은 "밀리의 서재가 MZ세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이용하는 플랫폼인 만큼, 사회적인 관심사가 독서 생활에도 즉각 반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각자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책을 쉽게 찾으며 독서와 더욱 친해질 수 있도록 데이터에 기반한 독서 트렌드 분석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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