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4.23 09:40
삼성바이오에피스 유럽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3종 (사진제공=삼성바이오에피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베네팔리·임랄디·플릭사비)의 올해 1분기 유럽 시장 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6.3% 떨어졌다.

23일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유럽 마케팅 파트너사 바이오젠이 2021년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3종이 유럽에서 2억51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억1880만달러보다 6.3% 감소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2020년 4분기 매출 1억9740억달러보다는 3.9%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해 1분기 코로나19 대응으로 재고 확보를 위한 유럽 병원과 도매상의 선주문 물량으로 일시적인 매출 상승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매출이 역성장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다.

베네팔리(성분명 에타너셉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1억2170만달러의 매출을 냈다. 유럽 시장 점유율은 46%로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베네팔리는 류머티즘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는 바이오의약품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다.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임랄디(성분명 아달리무맙)는 6% 감소한 5790만달러,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플릭사비(성분명 인플릭시맙)는 7.6% 늘어난 2550만달러(약 2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두 제품 모두 유럽 내 10%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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