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26 15:26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6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조승래 국회의원, 탄소중립 관련 연구기관의 장 등이 참석했다.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기술혁신이 중요한 관건인 상황에서 정부는 지난 3월31일 '탄소중립 기술혁신 추진전략'을 발표해 10대 핵심기술 개발 전략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 기술개발촉진법(기후기술법)이 새로 제정돼 탄소중립 기술 등 기후변화대응 기술 개발을 안정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비전선포식은 탄소중립 기술개발 관련 법과 전략이 준비된 상황에서, 탄소중립 기술개발의 핵심 주체 중 하나인 연구기관들이 모여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소뿐만 아니라 국립생태원 등 정부 소속 연구기관을 포함하여 18개 기관의 기관장이 참석했다.

비전선포식에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종남 원장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연구기관 비전을 발표했다.

탄소중립 혁신기술로 더 맑은 지구와 더 강한 경제 성장에 기여, 탄소중립 혁신기술 개발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 탁월한 탄소중립 기술 개발 성과 창출을 위해 공동 연구와 인프라 활용 협력 등이 주요 내용이다.

비전선포식 이후에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내 수소 충전소용 수소 생산 플랜트, 태양전지 연구실, 스마트그리드 연구실을 차례로 방문하여 탄소중립 기술개발 현황 및 성과를 점검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늘 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특성과 강점을 십분 살려 기술혁신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면서 "정부는 예산 지원, 규제완화 등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기후기술법 하위법령 제정도 차질없이 준비하여 연구기관들의 노력에 힘을 싣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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