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26 18:46
(자료=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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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6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호텔신라우, 노루홀딩스우, 넥스트사이언스, 플리토, 수젠텍, 우리바이오, 파인디앤씨, 엑세스바이오, 에이치엘비파워, KPX생명과학, 캐리소프트 등 11개 종목이 상한가를, 이아이디, 이트론 등 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넥스트사이언스는 전장 대비 4450원(29.87%) 뛴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회사의 자회사인 프레시코가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한 바 있다. 지난 20일 콤부차 제조업체인 프레시코는 휴대용 스틱형 신제품 '아임얼라이브 콤부차 콜라겐 506 젤리스틱'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넥스트사이언스는 관계사인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에 대한 임상2상 투여가 완료됐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호텔신라우는 전장보다 2만8000원(29.95%) 오른 12만1500원에 장을 끝냈다.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세 신고·납부 마감일인 오는 30일이 닷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그룹 지배구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삼성 일가가 고 이건희 회장의 유산에 대한 상속 내용을 이번주에 밝힐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삼성생명(3.03%), 삼성물산(2.21%), 삼성물산우B(9.26%) 등 대부분의 삼성 관련주는 상승 마감했다.

노루홀딩스우는 전거래일 대비 8700원(29.90%) 상승한 3만7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노루홀딩스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운영하는 ‘코바나콘텐츠’의 후원사로 알려지며 ‘윤석열 관련주’로 일컬어지고 있다.

엑세스바이오는 전거래일보다 5850원(29.77%) 급등한 2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공개된 1분기 실적이 투자심리를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엑세스바이오는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액 2257억원, 영업이익 1819억원, 당기순이익 122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101억원) 대비 2136% 급증했다.

수젠텍은 전장 대비 6650원(29.95%) 뛴 2만8850원에 거래를 끝냈다. 수젠텍의 코로나19 자가 진단키트가 미국 FDA의 긴급사용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젠텍은 이날 국내 업체 최초로 스스로 코로나19 검사를 할 수 있는 코로나19 신속항체 자가 진단키트가 미 FDA EU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약국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플리토는 전장 대비 6000원(30.00%) 뛴 2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플리토에 현저한 시황 변동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공시시한은 27일 오후 6시까지다.

시장에서 '화이자 관련주'로 일컬어지는 우리바이오는 전장보다 1490원(29.86%) 오른 6480원에, KPX생명과학은 전거래일 대비 3300원(29.73%) 상승한 1만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파인디앤씨는 전장보다 590원(29.80%) 오른 2570원에 장을 마쳤다. 캐리소프트는 전거래일 대비 2270원(29.37%) 1만원에, 에이치엘비파워는 전거래일보다 375원(29.76%) 급등한 1635원에 장을 끝냈지만 별다른 급등 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국내 도입 가능성에 급등세를 이어가던 이아이디는 전거래일보다 184원(-29.87%) 급락한 432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트론도 전장 대비 350원(-29.91%) 떨어진 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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