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27 18:10
(자료=네이버 금융)
(자료=네이버 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27일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현대비앤지스틸우, NI스틸, KG동부제철우, 삼현철강, 케이프이에스제4호, 프럼파스트, 한국제8호스팩 등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NI스틸은 전장보다 1225원(29.99%) 오른 53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회사는 1분기 개별기준 영업이익 6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3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7% 늘었다. 

아울러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도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철강협회(WSA)가 최근 발표한 철강 수요 전망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철강 수요는 18억7000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전망 대비 1.7%포인트 상향한 수치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향 조정의 가장 큰 배경은 중국”이라며 “중국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부의 경기 방어책에 의해 지난해 철강 수요가 9.1% 급증했다. 이와 같이 높은 기저에 WSA는 지난 전망에서 올해 중국의 제로 성장을 예상했으나, 이번에 3.0% 성장으로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철강주’인 현대비앤지스틸우는 전장 대비 2만8500원(30.00%) 뛴 1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KG동부제철우는 전 거래일보다 4만원(29.96%) 급등한 17만3500원에, 삼현철강은 1800원(30.00%) 상승한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도 문배철강(19.31%), KG동부제철(17.03%), 하이스틸(10.48%), 동양철관(9.25%) 등 철강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프럼파스트는 전장보다 1700원(29.93%) 오른 7380원에 거래를 끝냈다. ‘세종의사당’ 건립 기대에 본사와 공장을 세종시에 둔 프럼파스트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는 운영개선소위원회를 열고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골자로 한 국회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한국제8호스팩은 전장 대비 635원(29.81%) 뛴 2765원에 장을 마감했다. 공모주 투자 열풍에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대한 관심도 덩달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프이에스제4호은 전거래일보다 670원(29.98%) 상승한 290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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