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문병도 기자
  • 입력 2021.04.28 15:53
(사진제공=과기정통부)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연구개발특구내 기업이 전국 기업 417만여개 중 0.1%에 해당하지만 업체수 대비 매출액은 8배, 고용인원은 10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특구는 지난 2005년 대전 대덕특구가 최초 지정된 후 16년만에 입주기업 9.8배, 코스닥 상장기업 9배, 매출액 21배가 증가하는 등 데이터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8일 5대 연구개발특구와 6개 강소특구의 기업현황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기업수는 2005년 대비 687개에서 6782개로 늘어났다.

매출액은 2.5조원에서 54.6조원으로 급증했으며,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11개에서 99개로 증가했다.

특구 제조업의 평균 고용인원은 51.7명으로 전국 39명 대비 1.3배 높아 기업당 12.6명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개발특구 내 중소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국 중소기업의 1.5배, 평균 종사자 수는 1.7배, 평균 연구개발비는 1.2배로 높아, 연구개발특구가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개발특구에는 5만2390명의 박사급 연구원이 존재하며, 이는 전국 박사급 연구원 10만5672명의 46.8%에 해당한다.

공공기술이전 건수와 공공기술이전료는 연구개발특구가 전국 대비 약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공공기술을 활용한 사업화도 활발히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연구개발특구는 출범초기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과 연구소 중심으로 성장했으나, 최근에는 지역 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연계가 확대되는 등 비즈니스 기반 혁신클러스터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있는 추세다.

2019년 기준 특구 코스닥 상장기업 99개 중 29개 기업이 연구소기업 혹은 첨단기술기업 제도를 기반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이 10배 이상 성장한 고성장기업 분석한 결과, 28개 기업 중 15개 기업이 특구육성사업화지원이나 첨단기술기업의 지정 등 연구개발특구육성 사업 및 제도를 통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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