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4.28 16:44

SK바이오사이언스 첫날 기록 크게 상회…"63조 증거금 규모 경신할 듯"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코스피 상장을 앞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공모주 청약 첫날 22조원을 뛰어 넘는 사상 최대의 증거금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첫날 기록 14조1000억원을 크게 상회한 규모다.

28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SK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가 오후 4시 마감한 SKIET의 첫날 청약 증거금은 22조1594억원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은 78.93대 1이다.

청약 개시 3시간 30분 만인 오후 1시 30분경 SKIET의 청약 증거금은 14조3000억원을 돌파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존 기록을 뛰어 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이틀간의 청약에서 63조원이 넘는 증거금을 기록한 만큼, 이 추세라면 SKIET가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배정 물량이 적었던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은 경쟁률 200대 1을 넘겼다. NH투자증권은 221.13대 1, 삼성증권은 211.1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대표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은 가장 많은 10조537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경쟁률은 80.84대 1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증거금은 5조4071억원이며 경쟁률은 59.83대 1을 기록했다.

한편, SKIET의 총 공모주식수는 2139만주, 1주당 희망 공모가는 10만5000원이다. 최소 청약규모인 10주를 청약할 경우 증권사별로 52만5000원의 증거금이 필요하다.  

SKIET의 공모주 청약은 29일까지 진행된다. 코스피 상장 예정일은 5월 11일이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