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고종관 기자
  • 입력 2021.04.29 18:05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발한 심리지원 포털 및 앱 무엇이 있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로 마음이 우울할 때는 정부가 만든 마음건강 포털을 이용해 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다.

국립정신건강센터가 개발한 우울 심리지원 프로그램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운영하고 있다.

모두 코로나19로 불안, 우울, 무기력 등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개발됐다.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은 검증된 정신건강정보를 하나의 사이트에서 통합해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생애주기별, 질환별 자가검진을 통해 자신의 마음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검진결과에 따라 질환별 정보를 제공받는다. 위치기반 정신건강 서비스기관 검색기능도 있다.

모바일 앱으로는 '정신건강자가검진', '마음프로그램', '마성의 토닥토닥'등이 있다. 앱을 통해 간편하게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심리적 안정을 얻는 방법을 훈련해 볼 수 있다.

'정신건강자가검진' 앱은 자가검진을 통해 우울증, 불안장애 등 주요 정신질환에 대한 1차검진 및 2차 심화검진을 제공한다. 검진결과에 따른 해석과 질환별 정보도 제공한다. 우울증, 양극성장애, 범불안장애, 인지장애(치매), 강박장애를 포함한 14개 질환이 대상이다

'마음프로그램' 앱을 이용하면 트라우마, 불면증, 애도로 긴장된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 이를 위한 심리교육과 근육이완 훈련, 명상 등 다양한 기법을 제공한다.

'마성의 토닥토닥' 앱은 문제 상황에서 왜곡되거나 부정적 방법으로 인지하는 방식을 수정토록 해서 우울증을 완화하고, 정서조절을 돕도록 지원한다. 

국가트라우마센터 카카오톡 채널에서는 마음건강수칙, 감염병 경험자를 위한 마음돌봄 안내 등 코로나19로 인한 마음건강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침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코로나블루 등 심리적 어려움으로 상담이 필요할 때는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심리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가 24시간 이내 전화를 해서 상담을 진행한다. 

한국신경정신의학회, 한국심리학회,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소속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임상심리사로 1명당 기본 3회까지 상담할 수 있다.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때는 추가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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