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03 14:55

오세훈 시장 "도시경쟁력 높이기 위해 선제적이고 종합적이며 실행 가능한 정책방향 제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29일 긴급 브리핑을 열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 (사진제공=서울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향후 10년 서울의 미래 청사진인 '서울비전 2030' 수립에 착수한다.

서울시는 민간전문가와 행정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급격한 사회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명확하고 종합적인 전략을 마련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목표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비전 2030 위원회 위원이 참석하는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오 시장은 4월 22일 취임사에서 "행정기관, 정책전문가 등 각계가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위원회'를 구성하여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확실한 비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다시 뛰는 서울'을 위한 비전과 매력 있는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 목표 달성을 위해 향후 10년간 서울시가 추진할 구체적인 핵심과제를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비전 전략(민간위원 7명) ▲글로벌 도시경쟁력(5명) ▲안전·안심 도시(6명) ▲도시공간 혁신(5명) ▲스마트 도시(5명) ▲공정·상생 도시(5명) 등 6개 분야별 분과와 ▲2030(3명) ▲50+시니어(3명)의 2개 특별 분과를 설정했다.

이 가운데 '비전 전략'이 미래 서울의 전체 비전 설정, 분과 간 의제 조정, 실행과제 종합정리, 분과위원장 회의 주관 등 총괄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아울러 분야별 분과가 시정 전반을 포괄하게 되고, 특별 분과는 청년·중장년·노년 등 정책대상별로 특화된 '핀셋정책'을 집중 논의한다.

이와 별도로 시는 서울의 미래 비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비전 2030'의 정책적 확장성을 높이기 위해 각계각층의 대표들이 참여하는 '서울비전 2030 시민위원회'도 추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비전 2030 위원회는 향후 약 2개월 동안 분과별 심층논의와 세 차례 전체회의를 거쳐 종합적인 '서울비전 2030'을 완성하게 되며, 서울시는 이를 7월 중 시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서울비전 2030'을 통해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이고 종합적이며 실행 가능한 정책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두 달 동안 '서울비전 2030 위원회' 각계 전문가의 통찰을 귀담아듣고 서울시 공무원들과도 깊이 숙고해 취임사에서 약속한 초일류도시 서울의 비전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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