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04 09:34

"60~74세 895만명 6일부터 백신접종 예약…27일부터 접종 시작"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지난 1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추진상황 등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전해철 중대본 제2차장(행안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정부서울청사 서울상황센터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 및 예방접종 추진상황 등에 대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행정안전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차장)은 4일 "오늘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으로 예상된다"며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는 0.99로 5주 만에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최근 일주일간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여전히 600명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일상 감염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개인별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하게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된 감염사례는 전체 확진의 14.8%로 2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며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각 시도에 선별검사기법을 보급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접촉자 검사 범위를 확대하는 등 감시와 관리 노력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 장관은 "백신 접종은 당초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이자 백신은 4월 말까지 도입된 212만회분에 더해 530만회분을 주단위로 순차 도입할 예정"이라며 "5월 3주까지 2차 접종 예약자 131만여명에 대해 접종을 시행하고 6월 말까지 75세 이상 어르신 등에 대한 1차 접종을 마무리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현재까지 200만회분이 도입됐고 5~6월 중 890만회분이 추가로 도입된다"며 "60~74세 어르신 895만명을 대상으로 5월 6일부터 3주간 순차적으로 예약을 진행하고 27일부터는 전국 1만3000개 위탁 의료기관을 통해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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