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1.05.04 13:30
육아. (사진제공=픽사베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서울시가 한부모가족에게 최대 134만원 상당의 육아용품과 예방접종비를 지원한다.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는 한부모 가족의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육아용품,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양육상담 프로그램 등 맞춤형 자녀 성장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자녀를 출산한 한부모가족에게는 110만원 상당의 출산축하육아용품꾸러미(유모차·젖병·아기띠 등)와 선택적 예방접종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미혼한부모 한정)를 1인당 최대 24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축하 육아용품은 소득기준을 따지지 않고 서울시 거주 출산 12개월 이내 한부모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며,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의 6개월 이내 미혼한부모에게 지원된다.

시는 이번 출산축하육아용품과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비가 종교단체 및 민간기업의 후원을 통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녀 발달단계에 맞춘 양육상담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24~48개월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양육전문가와 함께하는 1대 1 양육상담, 4세 이상~7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에게는 유아발달프로그램이 자녀 성장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된다.

송준서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아기를 출산하면 기본적으로 필요한 육아용품과 의료비를 경제적 이유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부모 가정이 없도록 점차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한부모들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마련하는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한부모 자녀성장지원사업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은 서울시 한부모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전화 문의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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