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진혁 기자
  • 입력 2021.05.04 15:24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사이언스파크 전경.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LG전자가 LG사이언스파크 내 친환경 건축물 공사를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녹색채권을 발행한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전자는 새로 발행하는 회사채 5300억원 가운데 1900억원(5년물 1200억원·7년물 700억원)을 ESG채권 중 하나인 녹색채권으로 발행했다.

녹색채권은 신재생 에너지 등 친환경 사업 관련 자금 조달을 위한 특수목적 채권으로 공인기관 인증을 받아야 발행할 수 있다. LG전자는 NICE신용평가로부터 최고등급인 '그린1' 인증을 받았다.

LG전자는 녹색채권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 내 4개 연구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건설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총 투자금액은 4154억원으로, 이중 1900억원이 녹색채권으로 조달된다. 공사 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지난 2017년 10월 완공된 LG사이언스파크는 전자, 화학, 바이오, 소프트웨어, 통신 등 LG그룹 내 다양한 분야의 연구개발(R&D) 인재가 한곳에 모여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을 창출하는 복합 연구단지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 부지에 건설된 20개 연구동으로 이뤄졌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7000평)로, 서울 여의도 총면적의 3분의 1이 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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