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5.05 11:56

사회엔 아이들에게 인기 많은 유튜버 '도티'와 '파뿌리'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평창 도성초 학생들과 함께 랜선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왼쪽)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4일 평창 도성초 학생들과 함께 랜선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제99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어린이들과 랜선으로 만났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지난 4일 집무실에서 도성초등학교 전교생 38명을 초청해 랜선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고 노는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를 고려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랜선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하루빨리 여러분이 마스크를 벗고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통령 할아버지의 가장 큰 소원"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또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부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함께 참석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유튜버 '도티', 유튜버 그룹 '파뿌리'의 멤버인 '강호이'와 '진렬이' 등 3명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도성초등학교는 아이들의 놀이권을 보장하는 놀이공감학교로 지정돼 운영중이며 강원도 평창에 있다. 전교생은 38명뿐이다. 행사는 도성초의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문 대통령 부부가 인사말을 나눈 뒤 아이들과 같이 랜선 게임에 참여한 것으로 이뤄졌다.

게임을 통해 아이들은 문 대통령에게 "몇 시에 주무시냐" 등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고 문 대통령은 "할 일도 많고 봐야할 것도 많아 밤 12시쯤 돼야 잠자리에 든다"고 대답하며 대화를 나눴다. 

한 어린이가 농부가 자신의 꿈이라고 소개하자 문 대통령은 "농부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직업"이라며 "기후변화 때문에 식량위기가 올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 어린이가 식량 걱정이 없도록 해 줬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를 마치며 "오늘 여러분이 얘기한 꿈과 소원을 잊지 않을것"이라며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나라, 또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그런 나라를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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