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6 08:18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5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97.31포인트(0.29%) 오른 3만4230.34로,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2.93포인트(0.07%) 상승한 4167.59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1.07포인트(0.37%) 내린 1만3582.43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최근 발표된 경제 지표의 영향을 받아 혼조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과도하게 긍정적인 지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DP 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간 고용은 74만2000명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80만명을 밑돌았지만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큰폭으로 늘어났다.

IHS 마킷이 발표한 4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4.7로 예상치였던 63.3을 웃돌았다. 또 ISM이 발표한 4월 비제조업 PMI는 예상치인 64.3보다 낮은 62.7로 집계됐지만 여전히 확장세를 나타냈다. PMI가 50을 초과하면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울러 오는 7일에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고용지표 상 신규고용의 폭증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용시장을 포함한 경제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정상화될수록 시장에서는 조기 정책 정상화에 대한 불안감을 주가에 반영시킬 소지가 있다”며 “이번주 남은 기간 동안에는 고밸류에이션 업종들의 주가 변동성에 대한 경계 심리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1.69% 내린 19.15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06달러(0.1%) 하락한 65.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8.30달러(0.5%) 오른 1784.3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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