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06 09:30

"오늘부터 70~74세, 만성 중증 호흡기질환자 예방접종 예약 시작"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권덕철 복지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은 6일 "예방접종은 우리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고 면역을 획득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며 "오늘부터는 70~74세 어르신과 만성 중증 호흡기 질환자에 대한 예방접종 예약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 중대본 회의를 열고 이같이 언급하면서 "오는 10일부터는 65~69세, 13일부터는 60~64세 어르신들이 차례로 예방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신 접종을 통해 코로나 감염을 예방할 수 있게 되고 혹시라도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이완되는 경우를 막을 수 있게 된다"며 "정부에서는 6월까지 1300만명을 대상으로 1차 접종을 하기에 충분한 백신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또 "많은 분들이 보다 편하게 백신접종을 예약할 수 있도록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예약, 질병관리청의 콜센터 1339 등을 통한 전화 예약, 읍면동 주민센터 방문예약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해 예약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접종 대상자들은 각자 편한 방법으로 예약을 하고 정해진 날짜에 접종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권 장관은 "적지 않은 국민들이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을 걱정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자체와 함께 전담자를 지정해 이상반응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 후 신고된 이상사례에 대해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전문가들로 구성된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등을 통해 철저히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규명하고 그 피해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과성 확인과 보상에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 치료비 부담이 높은 중증환자 등에 대해서는 우선 긴급복지, 재난적 의료비 지원제도 등을 활용해 치료비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부를 믿고 차례가 왔을 때 예방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어제가 휴일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어린이날을 맞이해 사람들이 많이 모인 곳을 방문한 분들은 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과의 접촉을 피하고 즉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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