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남희 기자
  • 입력 2021.05.06 09:39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부에서 촬영된 대형 럭셔리 세단 G80. (사진제공=제네시스)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심부에서 촬영된 대형 럭셔리 세단 G80. (사진제공=제네시스)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지난 5년간 탁월한 디자인과 품질, 진정성을 인정 받은 '제네시스'가 유럽에서 브랜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이 제네시스의 유럽 시장 진출을 공식 밝혔다.

제네시스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4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매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오는 6월 대형 럭셔리 세단 G80와 대형 SUV GV80을 시작으로, 중형 스포츠 세단 G70와 도심형 중형 SUV GV70를 연이어 출시한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럽 시장에 2022년까지 3종의 전기차를 투입해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도 추진한다. 지난달 처음 공개한 G80 전동화 모델을 시작으로 전용 전기차 1대를 포함한 전기차 2종을 잇따라 출시할 방침이다.

제네시스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의 최대 격전지인 유럽 시장 진출을 통해 브랜드 위상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네시스는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함께 차량을 직영 판매하는 '옴니채널' 전략을 현지에서 추진,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동일한 '단일 가격' 정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제네시스는 현지 고객이 제네시스만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브랜드 철학을 확인하고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체험공간인 '제네시스 스튜디오'를 오픈한다. 유럽 내 첫 스튜디오는 현지 판매를 먼저 시작하는 독일의 뮌헨과 영국 런던, 스위스 취리히에 세울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소비자가 차량의 다양한 사양과 옵션을 손쉽게 비교, 확인하고 대리점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유럽 현지에서 차별화된 맞춤형 고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먼저 '제네시스 퍼스널 어시스턴트(Genesis Personal Assistant)'를 운영해 고객의 차량 구매부터 사후관리까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5년 케어 플랜'을 통해 보증, 긴급출동서비스, 차량 대차 서비스, OTA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도미닉 보쉬 제네시스 유럽 법인장은 "력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고향인 유럽에 디자인과 기술력, 안전성을 인정받은 제네시스를 론칭하게 돼 기쁘다"며 "제네시스는 프리미엄 럭셔리 브랜드로서 우수한 자동차와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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