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6 10:22
(사진제공=신한금융)
(사진제공=신한금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4일 5억달러(USD) 규모의 바젤3 적격 외화 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Additional Tier1·AT1)을 글로벌 역대 최저 수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 채권은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 형태로 발행됐으며 만기 5년 후 상환이 가능한 콜옵션이 포함돼 있다.

발행금리는 2.875%로 발행 규모의 8배에 해당되는 39억달러의 주문이 몰리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52.5bp(1bp=0.01%) 축소된 수준에서 결정됐다. 글로벌 달러 시장에서 발행된 AT1 중 역대 최저 금리이자 2%대 금리를 기록한 첫 사례라는 게 신한금융지주 측 설명이다.

이번 AT1 발행 성공을 통해 신한금융의 재무지표도 함께 개선됐다. 그룹 자기자본(BIS)비율은 지난 3월 말 대비 0.22% 높아진 16.12%, 이중레버리지비율은 2.43% 개선된 112.9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금융그룹에 대한 해외투자자들의 신뢰를 재확인했다”며 “이번에 조달한 재원이 환경 보호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발행은 BNP Paribas, Citigroup, Credit Suisse, HSBC, Mizuho Securities가 공동주간사로, 신한금융투자가 보조주간사로 각각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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