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5.06 11:12
정의용(앞에서 세 번째 줄 왼쪽) 외교부 장관이 5월 4일~5일 영국에서 개최된 2021년 제1차 주요 7개국 협의체(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지난 4~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주요 7개국(G7) 외교·개발 장관회의에서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경험을 공유했다고 외교부는 6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정 장관이 코로나19 대응 및 백신 논의에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을 위해 국제사회의 공조가 절실하고, G7 주요국들의 리더십을 촉구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오는 6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열린 이번 회의에 한국은 호주,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같이 초청국으로 참여했으며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 외교장관도 참석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 보건 등 현안 해결에 대한 한국의 기여 의지를 전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명했다.

또한 한국의 인도·태평양(인태) 지역 정책인 신남방정책 플러스의 비전과 성과를 설명하고, 이 정책과 다른 참석국 정책 간 연계가 효과적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핵심 사안인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G7의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회의에 참석한 12개국 외교장관 중에 미국, 일본, 독일, 유럽연합(EU), 캐나다, 브루나이 등 외교장관과 양자 외교 계기를 가졌으며, 주최국인 영국과는 이날 한·영 전략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장관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G7 정상회의의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기여 방안을 발굴할 것"이라며 "중견 선도국으로서 전세계적인 현안 해결에 기여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