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5.06 14:54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 1위는 민주당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차기 대선 가장 양자대결 그래프. (그래프제공=리얼미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간 차기 대선 가장 양자대결 그래프. (그래프제공=리얼미터)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야권 차기 대통령선거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등 누구와 붙어도 모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4~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간 지지율을 조사했다. 

윤 전 검찰총장은 이 지사와 가상 양자 대결 시 44.5%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이 지사는 36.2%의 지지율로 집계됐다. 두 사람의 격차는 8.3%p로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19.3%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선 윤 전 총장이 55.5%, 이 지사가 28.6%를 얻으며 2배 이상 앞섰고, 20대와 50대에서도 윤 전 총장이 우세를 보였다.

반면에 40대와 30대에선 이 지사가 각각 50.1%, 44.7%로 나타나며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윤 전 총장은 이 전 대표와의 가상 대결에서 48%의 지지율을 얻었으며 31.3%로 집계된 이 전 대표를 16.7%p로 앞섰다. 부동층은 20.7%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20대, 4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윤 전 총장이 이 전 대표보다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30대에선 윤 전 총장이 35.5%, 이 전 대표가 43.2%로 이 전 대표가 보다 더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민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과 정 전 총리와의 가상 양자대결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48.7%, 정 전 총리가 25.7%로 23%p 격차를 보였다. 부동층의 비율 역시 25.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윤 전 총장이 정 전 총리보다 모두 앞섰으며 권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서만 정 전 총리가 48.5%, 윤 전 총장이 25.2%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 지지도 관련 조사에서 '절대로 지지하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묻는 질문에 39.7%가 민주당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 국민의힘이 31.5%로 나타났다. 국민의당은 7.4%, 열린민주당은 7.3%, 정의당은 5.2%로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이용, 무선(90%)·유선(1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보다 자세한 조사 결과 자료는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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