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5.06 18:35

2022년 스마트특성화사업 선정…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 구축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청 전경.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상북도는 2022년 스마트특성화사업에 ‘저전력 지능형 IoT 물류부품 상용화 기반구축’ 사업이 선정, 2022년부터 3년간 총사업비 186억원을 투자해 지역 산학연 협의체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저전력 지능형 IoT 부품소재는 생활속에서 버려지는 에너지들을 하베스팅 부품소재를 활용해 수집해 다시 전력에너지로 변화해 사용하는 기술이다.

이른바 에너지의 재활용이라 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에너지를 수확한다는 의미에서 ‘에너지 하베스팅’이라는 용어 또는 ‘저전력 IoT기술’로 사용된다.

이러한 일련의 기술은 웨어러블 기기의 발전, 탄소중립 등 친환경 정책의 강화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미 엔오션얼라이언스(EnOcean Alliance)라는 에너지 하베스팅과 접목된 IoT용 무선솔루션 선도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 기술은 스마트홈에서부터 스마트팩토리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영국 시장 조사기관에 따르면 에너지하베스팅 시장 전망은 2020년 4억5800만 달러에서 2028년까지 9억8700만 달러(약 1조2000억원)로 연평균 10%이상 성장하는 고성장 분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물류분야에 적용하는 사업이다.

물류분야는 다양한 센서들이 무선으로 운용되는 환경으로 독립된 전원공급 장치가 필요한 분야이다.

‘지능형 IoT부품센터’를 설치해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이 가미된 전원소자, 센서 등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물류분야에 적용하여 데이터를 수집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다시 부품센터의 환경정보 수집 및 전송모듈로 전송돼 수정 보완 작업을 거쳐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그동안 경북도는 에너지 하베스팅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영천시, 대구대 등과 협업해 왔다.

지난해 3월부터는 도와 영천시가 공동으로 ‘에너지하베스팅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추진해 12월 초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국내 최초로 ‘에너지하베스팅 기술분류체계’를 정립해 앞으로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산업발전에 방향성을 제안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스마트 특성화 사업은 지역의 혁신기관간 연계와 협업이 전제돼야 성과를 낼 수 있다”며 “산학연 협력체계를 통해 혁신기관들이 보유한 유망기술이 대학으로 확산돼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대학들의 돌파구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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