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조영교 기자
  • 입력 2021.05.06 17:59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홍준표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홍준표 의원 인스타그램 캡처)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른바 여권 3룡으로 거론되는 이재경 경기지사,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잔돈 몇 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데 열심이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도 문 정권의 분별없는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나라 곳간이 텅 비어가고 있는데 여권 대선 후보들은 다투어 잔돈 몇 푼으로 청년들을 유혹하는데 열심이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세금을 대폭 감면함으로써 국민의 가처분 소득을 증대하고 기업 갑질을 하지 않고, 자유 경제 체제로 전환하고 노동개혁으로 고용의 유연성을 확보하면 청년실업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정책은 바꾸지 않고 잔돈 몇 푼으로 청년들을 유혹만 하고 있으니 참 어이 없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더이상 국민들과 이 땅의 청년들이 속지 않을 것"이라며 "그만큼 국민의 피와 땀으로 치부하고 누렸으면 자족하고 물러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그게 대한민국을 위하고 나라를 정상화 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4일 "4년간 대학을 다닌 것과 4년간 세계일주를 다닌 것 중 어떤 게 더 인생과 역량 개발에 도움이 될까"라며 "대학을 안가는 청년에게 세계여행비 1000만원을 지원하면 어떨까"라고 제안했다.

이낙연 전 대표도 같은 날 유튜브 채널 '이낙연 TV'를 통해 군 징병제 논란과 관련해 "군 가산점 보다는 제대 후 3000만원의 사회출발자금을 장만해 드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 역시 지난달 강연에서 "모든 신생아가 사회 초년생이 됐을 때 부모 찬스 없이도 자립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20년 적립형으로 1억원을 지원하는 '미래씨앗통장 제도'를 설계 중이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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