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1.05.06 17:53
청도군청 전경. (사진제공=청도군)
청도군청사 전경 (사진제공=청도군)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청도군이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인구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농가를 위해 농번기 동안 연인원 3만여명을 투입해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군은 6일 청도군 화양읍 최영한 농가에서 이승율 청도군수, 청도청년회의소 및 청도군 청년4-H회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적인 적기 영농지원을 위한 농촌일손돕기 발대식을 가지고 마늘쫑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군은 지난해 봄철 저온피해, 연이은 태풍,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운 농촌의 현실을 감안해 지역농협에 위탁하던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청도군에서 직접 운영하기 위해 농촌일자리지원센터 사무실을 개소했고, 전담인력을 배치했다.

올해부터는 읍·면사무소뿐만 아니라 농촌일자리지원센터에서 연중 농촌인력지원과 농촌일손돕기 신청을 받았다. 5월부터 7월말까지는 농번기 일손부족 해결을 위해 농촌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집중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지금까지 농촌일손돕기 알선청구를 통해 접수된 80여농가를 대상으로 1000여명의 일손돕기 참여자가 복숭아 적과, 대추 순치기, 마늘쫑 뽑기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어려운 농가주의 경비부담을 덜기위해 일손돕기 인원에게는 전액 군비로 중식과 간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발대식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일손돕기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유관기관단체 및 공직자, 공공기관 등에서 3만여명을 투입해 복숭아, 산딸기, 양파, 마늘, 대추 수확 등 대대적으로 농촌일손돕기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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