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7 08:21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사진=네이버 금융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양호한 실업지표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스닥 지수도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다.

6일(현지시간)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18.19포인트(0.93%) 오른 3만4548.53으로 거래를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 지수는 34.03포인트(0.82%) 상승한 4201.62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0.41포인트(0.37%) 뛴 1만3632.8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개장 전 나온 실업 지표를 주목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9만8000건으로 전주(59만0000건)보다 9만2000건 줄어들었다. 이는 지난해 3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2만7000건)보다 낮았다. 

다만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가 오는 7일로 예정된 가운데 투자자들은 과도하게 긍정적인 지표를 경계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점 임박 우려 vs 추가적인 모멘텀 확보 기대와 같이 현재 미국 경기 전망에 대해 시장참여자들간 의견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소재, 산업재, 금융 등 경기 민감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아직까지 경제 정상화 가속화 기대감이 시장에서 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3.97% 내린 18.36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92달러(1.4%) 하락한 64.7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의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31.40달러(1.8%) 오른 1815.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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