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07 09:53

"영업제한·5인 이상 모임금지 등 방역기준 완화시기 앞당겨지길 고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어제 확진자 수는 525명이었다"며 "앞으로 전 국민 특별방역 노력을 통해 확진자 수가 일단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총력하겠다"고 밝혔다.

홍 직무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4월 내내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가 600명대였으나 5월 첫째 주는 7일 현재 568명으로 500명대로 낮아진 상황"이라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주간 감염재생산지수도 대부분 1 이상을 유지했던 4월에 비해 5월 첫째 주에는 1 미만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전반적으로 감소 또는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고 있어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5월 초부터 집단감염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며 "확진자 감축의 가장 강력한 해법은 국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참여와 철저한 방역 및 수칙 준수"라고 강조했다.

홍 직무대행은 "최근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방역당국은 광범위한 선제적인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철저하게 진행 중"이라며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집중 확인되는 울산 지역에 대해서는 중앙역학조사관을 파견하고 임시 선별검사소를 3개에서 10개로 확대하는 등 대응 노력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도 교민이 임시 항공편을 통해 지난 4일 170여명, 오늘 아침에는 200여명이 귀국했고 모레에도 170여명이 입국할 예정"이라며 "입국 교민들에 대한 방역 지원 및 불편 최소화 노력에 더해 혹시 있을 수 있는 인도 변이바이러스의 유입 가능성에 대한 차단 노력도 특별히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홍 직무대행은 "5월과 6월은 특별방역강화를 통한 확진자 감축 노력과 백신접종 확대를 통한 집단면역에 방역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이 같은 대응노력이 효과적으로 작동되고 성과가 실현돼 영업제한이나 5인 이상 사적모임 제한 등의 방역기준이 완화되는 시기가 앞당겨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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