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05.07 12:47
진옥동(왼쪽 세번째) 신한은행장과 류근관 통계청장(왼쪽 네번째)이 7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은행)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신한은행이 통계청과 '데이터 활용과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한은행과 통계청은 업무 협약을 통해 향후 통계청이 보유한 공공 데이터와 신한은행의 금융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민간·공공 융합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회 문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정부 보유 데이터 활용 범위 확대, 사회 문제 연구를 통한 정책 수립 지원, 통계 기법 및 분석 기술 공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통계청의 공동 연구 과제는 디지털 취약 계층 현황 분석, 자영업자 현황 분석, ‘삶의 질’ 평가 결과 비교 분석 등이다.

금융 사각지대 파악을 통해 금융소외 계층을 위한 제도 개선 지원과 자영업자의 정보를 바탕으로 자영업자 유형을 분류하고 사업현황 변동 분석을 통해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류근관 통계청장은 "통계청의 'K-통계시스템' 정립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통계청이 그간에 축적해 온 데이터 구축, 결합, 분석 경험과 신한은행의 적시성 있고 다양한 금융 데이터 활용으로 데이터 가치를 높이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은행권 최초로 통계청과 금융 빅데이터 활용 연구를 진행해 사회 문제를 진단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민간 금융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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