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다윗 기자
  • 입력 2021.05.10 10:23
한미약품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진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진제공=한미약품)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론칭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이날부터 전국 약국 등에서 팔린다. 

한미약품이 신규 론칭한 자가검사키트 'HANMI COVID-19 Home Test'는 SD바이오센서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와 동일한 제품이다. 최근 식약처로부터 모델명 추가 허가를 받았다. 

HANMI COVID-19 Home Test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활용해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의 제품이다. 검사 후 15~30분 안에 결과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이 의심되는 상태로,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만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해당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 가능한 의료기기다. 헬스케어 제품 관련 영업마케팅 전문사 온라인팜을 통해 유통된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한미약품은 국내 최대 기업운영자재(MRO)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을 통해 국내 기업 대상 판매도 진행할 방침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독자 브랜드 제품 출시는 약국 등 유통에 강점이 있는 한미약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유통과 확산을 통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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