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1.05.10 12:27
(자료제공=통계청)
(자료제공=통계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제조업 국내공급이 1년 만에 증가 전환했다.

통계청이 10일 발표한 '2021년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은 국산이 줄었으나 수입이 늘면서 전년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2.1%) 이후 4분기 만에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제조업 국내공급은 지난해 2분기(-4.9%), 3분기(-0.5%), 5분기(-1.5%) 동안 연속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중 국산은 기타운송장비, 전자제품 등이 줄면서 0.1% 감소했다. 수입은 기계장비, 전자제품 등을 중심으로 12.5% 급증했다.

재별로 살펴보면 최종재 국내공급은 소비재(4.7%)와 자본재(0.2%)가 모두 늘면서 2.8%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는 휴대용전화기, 소형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4.7% 늘었고 자본재는 웨이퍼가공장비, 반도체검사장비 등에 힘입어 0.2% 증가했다.

중간재 국내공급도 자동차부품, 시스템반도체 등이 늘면서 3.6%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기타운송장비(-49.4%) 등은 감소했으나 기계장비(15.0%), 자동차(13.1%) 등은 증가했다.

1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8.5%로 전년동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최종재 수입점유비는 32.6%로 4.5%포인트 올랐으나 중간재는 25.8%로 0.2%포인트 내렸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타제품(44.8%), 가죽 및 신발(76.6%), 전자제품(63.3%)의 수입점유비는 각각 8.3%포인트, 6.1%포인트, 5.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석유정제 수입점유비는 30.9%로 4.0%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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