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05.11 14:55

"여당보다 더 젊고 혁신적이며 쇄신해야…부동산문제 해결 위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 협의체' 상설화"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당대표는 선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아는 사람이 해야 한다. 저의 선거 경험과 열정으로 내년 대선을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가겠다"며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조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문에서 "공정·정의·평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거짓말에 속았던 국민들의 분노는 이제 박탈감을 넘어 허탈감으로 번지고 있다"며 "2030 청년들은 결혼과 일자리를 포기하고, 4050 가장들은 집값 폭등으로 벼락거지라며 신세를 한탄한다. 5060은 노후 걱정에 삶의 희망마저 쪼그라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제 국민의힘이 국민들에게 희망이 돼야 한다. 미래세대의 지지를 통해 수권정당이라는 신뢰감을 회복해야 한다'며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권교체의 목표를 완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내년 대선에서 정권을 탈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부자정당, 기득권 정당, 낡은 정당이라는 부정적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야 한다"며 "여당보다 더 젊고 여당보다 더 혁신적이며 여당보다 더 쇄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러기 위해서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당보다 더 젊고 더 노련한 당대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조경태 의원은 5가지 약속도 내놨다. 그는 "부동산문제 해결을 위해 '수요자와 공급자 간의 협의체'를 상설화하겠다"며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는 물론 투기근절방안, 양도소득세 완화, 종부세폐지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당의 권한을 당원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당의 주요 결정에 당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의사결정 시스템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공직선거 경선 시 당원 가산점을 마련하겠다"며 "당원의 권리강화를 위해 '책임당원의 가입 기간에 비례한 경선 가산점을 부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계속해서 "여당보다 훨씬 더 혁신적인 사고와 치밀한 정책대안으로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여의도연구원의 싱크탱크 기능을 복원하고 혁신적인 정책들이 단순한 아이디어로 그치지 않도록 '(가)정책추진위원회를 상설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이 앞장설 수 있는 정책기구를 만들겠다"며 "구성과 조직·운영방식을 모두 청년들이 결정하고 우리 당은 결정된 정책을 수행하는 역할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끊임없는 열정과 혁신으로 3개월 내로 당 지지율을 10%이상 올리겠다"며 "그리고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후보를 만들어내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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