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1.05.11 17:56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4%, 영업이익 25.2% 감소

DL이앤시 디타워 돈의문. (사진제공=DL이앤씨)
DL이앤시 디타워 돈의문. (사진제공=DL이앤씨)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DL이앤씨가 분할 후 첫 실적을 발표했다.

DL이앤씨는 11일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696억원, 영업이익 1998억원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8.4%, 영업이익은 25.2% 감소한 수치다. 주택 부문은 대형 현장의 준공에 따라서 일시적 매출감소가 발생했지만 하반기 신규 착공 현장의 공사가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DL 이앤씨의 별도 원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플랜트 부문의 일회성 이익 발생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81.3%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11억원, 1746억원이다.

연결기준 신규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77.2% 증가한 1조4703억원을 달성했다. 해외 플랜트 수주에 힘입어 DL이앤씨가 9727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DL건설도 지난해보다 대폭 증가한 4976억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부채비율은 103.6%, 순현금액은 1조4801억원으로 분할 이후에도 견고한 재무 건전성을 유지 중이다.

DL이앤씨는 올해 매출 7조8000억원, 영업이익 8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DL이앤시 관계자는 "1분기 수주, 매출, 영업이익은 기대했던 수준으로 달성했다"며 "2분기 이후 분기당 2조원대의 매출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등 경영목표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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