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1.12.31 11:16

'크라우드 워커' 5만명 이상 확보…전통산업에서 AI산업으로 성공적 진출

나윤정 대표 (사진제공=메트릭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리서치기업인 메트릭스는 나윤정 대표가 인공지능(AI)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인공지능 산업발전 유공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인공지능(AI)은 인간의 학습능력과 추론능력, 지각능력, 자연언어의 이해능력 등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실현한 기술을 말한다. 컴퓨터가 인간의 지능적인 행동을 모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인간과 같이 사고하고 학습하고 판단하는 논리적인 방식을 사용하는 고급 컴퓨터 프로그램을 지칭하기도 한다.

1980년대 인간의 사고를 두뇌 작용의 산물로 보고 이 구조를 분석하고 처리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면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수 있다는 '신경망 이론'으로 인공지능이 다시 주목받은뒤 1990년대 인터넷 으로 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인터넷 검색 엔진으로 모은 방대한 데이터를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하게 한뒤 스스로 학습하는 방식으로 진화되었기 때문이다.

이후 인간의 뇌를 모방한 신경망 네트워크 구조로 이뤄진 딥러닝(Deep Learning)알고리즘으로 발전하면서 종전의 한계를 뛰어넘었다.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기사와의 바둑대결로 인공지능의 우수성과 발전가능성이 입증됐다.

인공지능 산업발전 유공 표창이란 인공지능 연구개발, 산업육성, 정책 추진 등 인공지능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수여하는 표창이다. 

메트릭스는 지주회사인 메트릭스코퍼레이션에서 지난 2019년 물적분할된 리서치 사업회사로 AI데이터 구축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규모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2년 연속으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참여, AI 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데이터 수집과 가공 업무 등을 수행했다. 특히 취업 준비생, 경력 단절 여성 등 취업 취약 계층 등을 '크라우드 워커'로 적극 활용, 코로나 시대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 공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크라우드 워커란 크라우드 소싱에 참여하는 인력을 말한다.

특히 2021년에는 '대화 텍스트 데이터'와 '일상생활 영상데이터' 등 2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총 11개 과제 사업자로 참여하면서 전통산업에서 AI산업으로 성공적으로 진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메트릭스는 온라인으로 주어진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용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메트웍스’를 운영하고 있다. 12월 기준 5만명이 넘는 '크라우드 워커'를 확보했다. 비식별화, 폴리곤, 바운딩박스, 키포인트, 큐보이드 등의 기능을 갖춘 한층 고도화된 데이터 가공 솔루션인 ‘스마트캣’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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