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2.02.17 16:54

서호대 의장 “경주발전 위해 함께 노력하고 변화된 모습의 의회가 되도록 노력"
한영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천군동 자원회수시설 정상화·천연기념물 남생이 보전대책 필요’

제26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주시의회)
제26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모습. (사진제공=경주시의회)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의회(의장 서호대)는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65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7일간의 임시회를 마무리했다.  

2차 본회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사한 총 16건의 안건과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 경주시 시민원탁회의 운영위원회 등 2건의 위원회 위원 추천 건이 통과됐다.

회의에 앞서 한영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천군동 자원회수시설의 정상화 및 천군동 농업용 저수지의 천연기념물 제453호 남생이 보전대책 필요성’을 짚었다.

한 의원은 “지난 5개월여 동안 소각장 가동 중단으로 시의 생활 쓰레기를 타 지역의 쓰레기 업체에 위탁처리하고, 제때 처리되지 못한 쓰레기로 소각장 주변의 환경오염이 발생한 상황을 고려할 때 소각장의 재가동을 환영한다”라면서도 “소각장은 처음 시민들과 약속한 바대로 폐수 정화설비를 제대로 운영해 폐수를 전량 재활용하는 친환경 시스템으로 정상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주환경에너지는 폐수의 정화처리를 포기하고 전량 위탁처리를 통해 외부 반출하는 방안을 개선 대책으로 제시했고, 시에 제출한 개선 대책에 적시된 화학·생물학적 처리를 하지 않겠다는 것은 폐수처리 설비들을 정상화하지 않고 폐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는 자신들의 무능한 소각장 운영을 인정함과 동시에 정상적인 운영을 포기하겠다는 것을 확인해 준 것” 이라고 비판했다.

한 의원은 “폐수의 위탁처리를 고집한다면 자원회수시설의 운영에 관한 위반사항으로 위탁계약을 철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면서 “천군동 저수지는 천연기념물 제453호 남생이의 최대 서식지로서 남생이가 자취를 감췄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지금도 많은 남생이가 천군동 저수지에 시석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해한 침출수가 유입돼 농업용수인 저수지가 오염되는 환경에서는 농작물 피해 방지는 물론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보호종인 남생이가 보전될 수 없으므로 침출수의 저수지 유입을 완전 차단하는 실질적인 보전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시작된 지방자치 2.0시대에 변화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한발 더 다가가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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