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과 지원단체가 피해자 부모가 살아있는 동안 피랍자 일괄 귀국이 실현되면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26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가족모임과 지원단체는 전날 도쿄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운동 방침을 이처럼 결정했다.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는 만경봉호를 비롯한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북한과의 수출입 금지 등이 있다.이들은 피랍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조건으로 인도적 지원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지난해의 방침도 유지했다.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16일 분석했다.전날 김 부부장은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북한의 5~7일 잇따른 사격 도발에 대해 우리 군 당국은 "적대행위 금지구역은 무력화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이 해상완충구역에서 9·19 군사합의 이전처럼 사격을 정기적으로 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북한은 3600여회의 9·19 군사합의를 위반했고, 서해상에서 지난 3일 동안 연속으로 포병사격을 실시했다"며 "적대행위 중지구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우리 군은 서북도서 일대에서 적의 행위에 일일이 대응하기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힘에는 힘으로 정면대결을, 자력갱생을 통해 제2의 고난의 행군을 극복해 나가겠다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종말은 자명하다. 군사력 강화를 하면 할수록 주민의 생활상은 반비례해서 어려워지고 김정은에겐 통치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쉽사리 변하지 않은 북한당국에게만 집중하기보다는 동독주민들이 동독당국을 변화시키고 통일의 길로 용감히 나섰던 것처럼 자유와 인권, 풍요가 보장되는 북한의 미래를 위해 주민들이 나설 수 있도록 하는 환경조성이 매우 중요하다." (김형석 전 통일부 차관)"전쟁 위기가 고조되면 정부는 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방위성은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12일 밝혔다.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관계자는 현재 비행 중인 이 미사일이 오전 11시 13분쯤 한반도 동쪽으로부터 약 550㎞ 떨어진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 바깥에 떨어질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앞서 일본 해상보안청은 방위성 정보를 인용해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것이 발사됐다"고 이날 오전 10시 3분 발표했다.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차 리투아니아에 체류 중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북한이 12일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오늘 10시께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장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면서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고각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이 1000㎞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하마다 야스카즈 일본 방위상은 "한반도 동쪽 약 550㎞ 지점 배타적경제수역(EEZ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중국 관영매체가 한미정상회담의 핵심 결과물로 꼽히는 ‘워싱턴 선언’을 노골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미국에 대한 비난은 자제하고 한국이 ‘압도적 친미정책’을 펴고 있다며 비난수위를 끌어올렸다.30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북핵 위협에 대응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핵우산(확장억제)을 강화하기로 한 워싱턴 선언은 한반도에 미국의 핵무기를 배치해 중국, 러시아, 북한을 자극하는 도발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국과 한국의 안보 협력이 또 다른 핵위기를 부추겨 보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글로벌타임스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김여정 북한노동당 부부장이 확장억제 강화 방안이 담긴 '워싱턴 선언' 채택에 반발하며 한미 정상을 싸잡아 막말 비난했다.김 부부장은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에서 '워싱턴 선언'에 대해 "가장 적대적이고 침략적인 행동 의지가 반영된 극악한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의 집약화된 산물"이라며 "동북아시아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더 엄중한 위험에 노출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며 정녕코 환영받을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워싱턴 선언에 담긴 '핵협의그룹'(NCG) 신설과 전략자산 전개 등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19일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이 '지상이 아닌 공중에서 폭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즉, 북한의 전술핵 능력이 실전 태세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전쟁의 '전략적 과업'까지 제시하는 등 노골적으로 대남 위협에 나서 한·미·일이 설정한 '레드라인(한계선)'을 넘는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20일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8일과 19일 실시된 전술핵 운용부대들의 '핵반격가상종합전술훈련'을 참관한 김 위원장이 "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지난 19일 한미 연합비행훈련이 열렸다. 이에 북한은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북한은 이 SRBM이 전술핵 공격 수단인 600㎜ 초대형 방사포라고 주장하며,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이날 SRBM이 발사된 평남 숙천 일대에서 비행거리를 계산하면 충북 청주와 오산, 전북 군산까지 북한이 공언한 타격 범위에 들어간다. 즉, 청주 F-35A 기지와 오산과 군산 미 공군기지 등을 타격 가상 목표로 설정해 이번에 SRBM 발사한 것으로 분석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북한이 이틀 전 동해상으로 '화성-15형'을 발사한 데 이어, 20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7시께부터 7시 11분께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이번 미사일은 각각 390여 ㎞, 340여 ㎞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정밀 분석 중에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 18일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도발한 화성-15형 아이시비엠(ICBM)에 대응해, 한미가 19일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북한이 지난 18일 오후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19일 조선중앙통신은 ICBM 운용부대 중 1붉은기영웅중대가 전날 오후 평양국제비행장(순안국제공항)에서 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보도했다.북한은 "미사일은 최대정점고도 5768.5㎞까지 상승해 거리 989㎞를 4015초간 비행해 동해 공해상의 목표수역을 정확히 타격했으며, 강평에서 '우'(우수)를 맞았다"고 밝혔다.또 "훈련은 사전계획 없이 2월 18일 새벽에 내려진 비상화력전투대기지시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