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9일 대북전단 살포 금지 조항이 담긴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대북전단살포금지법)'에 대해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권 장관은 이날 미국의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대북전단 살포 금지 조항을) 위반했을 경우 가혹한 처벌까지 하게 돼 있는 부분은 아주 절대적으로 악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법은 국회가 지난 2020년 12월 14일 접경지역 대북전단 살포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아 재석 187명 중 찬성 187표로 가결시킨 법안이다. 이에 따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통일부는 27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와 합동으로 '2023년 통일부 업무보고'를 실시했다.이번 업무보고는 '책임지는 보훈, 안전한 나라, 함께 여는 통일'라는 표어 아래 대통령실·총리실·행정안전부·국가보훈처·인사혁신처 관계자와 통일분야 시민 10명을 포함해 15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통일분야 시민 10명에는 유은지 기타리스트, 얀 니클라스 독일인, 정승균 대학생, 김범수 세이브NK 대표, 강윤주 유엔인권서울사무소 법무관, 진성민 교사, 양준혁 전 야구선수, 김소희 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은 실패로 판명된 햇볕정책을 넘어서, 북한이 먼저라는 '문재인식 달빛 정책' 탓에 안보불안만 가중된 대북 펜데믹 시간"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북한 김정은과 김여정이 대한민국 대통령을 원색적 표현으로 비난해도 대통령은 아무 말도 없다"며 "국민의 자존심이 짓밟혀도 이 정권은 그저 김정은의 심기를 건드릴까 전전긍긍할 뿐"이라고 질타했다.아울러 "김여정 하명에 대북전단살포처벌법을 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지도부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미 협력을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의회의사당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바이러스를 이기는 길은 연대와 협력에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경제, 문화, 방역에서 발전된 나라가 된 것은 민주주의 힘이며 그 민주주의의 바탕에는 굳건한 한미동맹이 있다"며 "한미동맹은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이며 앞으로도 양국은 같은 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6일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윤호중 의원이 당선되자 야권은 일제히 협치와 대화를 주문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을 통해 "편가르기와 분열의 정치를 멈추고, 정권의 무능에는 따끔하게 질책하며 야당을 국정 운영의 동반자로서 존중하는 협치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이어 "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그러나 축하만 건네기에는 시국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 1년도 안 된 21대 국회는 민주당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해 대화와 타협의 의회 민주주의 정신은 실종됐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탈북민 출신'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이 사실상 '대북전단살포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을 무효로 되돌리는 내용의 개정안을 29일 대표발의했다.대북전단살포금지법은 대북전단살포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 의원이 대표발의한 개정안에는 '군사분계선(MDL)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이나 전단 살포행위 등을 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조항들을 삭제하는 것'이 담겨있다.이날 정부에서 공포한 남북관계발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남북관계발전법 접경지역 주민대표간담회'에서 "표현의 자유·가치가 중요하지만 국민 생명·안전보다 우선할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이 대표는 "일부에서는 표현의 자유 침해다, 북한 인권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이에 앞서 이 대표는 "대북전단살포는 북한과의 긴장을 조성할 뿐 아니라 접경지역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라며 "실제로 겪은 바 있지만 대응사격이라는 일촉즉발 사태도 순식간에 벌어질수 있는 일이다. 그런 상황을 경험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통일부는 15일 '대북전단살포금지법'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에 대해 "접경국민의 생명권이 표현의 자유보다 우선한다"고 밝혔다.통일부는 지난 14일 국회를 통과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대북전단살포금지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안내하는 설명자료에서 "표현의 자유도 헌법상 권리지만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안전이라는 생명권에 우선할 수는 없다"며 이 같이 전했다.통일부는 2014년 남측 민간단체의 전단 살포에 북측이 고사총 사격으로 대응했던 사례와 올해 6월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북 전단 살포 금지를 골자로 하는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대북전단 금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지난 14일 저녁 9시36분께 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종결 동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재석 의원 188명 가운데 찬성 187표, 기권 1표로 가결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174석) 뿐만 아니라 정의당, 열린민주당, 여권 성향 무소속 의원 등이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전날 반대·소수의견 표현 권리를 내세워 필리버스터 중단에 반대했던 정의당은 이날 표결에는 전원 참여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자신의 '미국이 5000개가 넘는 핵무기를 갖고 어떻게 북한과 이란에 대해 핵을 갖지 말라 강요할 수 있느냐'는 발언이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내 말을 비틀어 북한 비핵화 외교를 포기하고 용인하는 것처럼 오해하도록 비겁한 편집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내 필리버스터가 실시간으로 중계가 되었고 지금도 유튜브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이렇게 왜곡된 편집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미 하원 외교위 소속 의원이 국회에서 추진되고 있는 대북전단 살포 금지 관련 법안 제정에 관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통일부는 "접경지역 국민의 생명·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는 입장을 14일 밝혔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크리스 스미스 미국 공화당 하원의원이 '대북전단금지법'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훼손하는 입법'이라는 비판에 대한 입장을 묻자 "정부는 인권을 타협할 수 없는 가치로 존중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그러면서 "현재 국회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국회 논의 과정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북한 핵에 관해 "자기(미국)들은 5000개 넘는 핵무기를 가지고 해마다 발전시키고 개발하면서 어떻게 북한에 대해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겠느냐"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이날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 방해) 두 번째 주자로 나서 ""조 바이든 정부 들어 다시 전략무기 협정과 중거리 미사일 협정을 다시 제기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미 동맹에 대해선 "한미 동맹이 미국이 시키는 대로 하는 것이 아니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됨에 따라 국민의힘이 예고한 것처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9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이 공수처법 개정안을 상정함에 따라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필리버스터 첫 주자는 4선의 김기현 의원이다.다만 더불어민주당은 압도적인 의석수를 바탕으로 24시간마다 필리버스터를 강제 종결하고 쟁점법안을 차례로 통과시킬 수 있다.필리버스터가 종료된 안건에 대해서는 다시 필리버스터를 신청할 수 없으므로, 민주당은 매일 본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문제 삼으며 대응을 예고했다.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9일 발표한 8일자 담화에서 "며칠 전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 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북 전단 살포 금지법'이 2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으로 처리됐다.외통위는 위원장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북관계 발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했고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들은 법안 처리에 반대해 모두 퇴장했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확성기 방송행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의 북한에 대한 시각매개물(게시물) 게시행위 ▲전단 등 살포행위 등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