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11.01 18:0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카카오페이가 올 3분기에도 9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6분기 연속 손실을 이어갔다. 

1일 카카오페이는 3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9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영업손실 10억1700만원보다 852.5%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불어났다.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46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18억8600만원)보다도 146.7% 커졌다.

영업비용 증가로 적자폭이 확대된 것으로 관측된다. 카카오페이의 3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3분기대비 30.3% 늘어난 1511억원이 집행됐다. 영업비용은 신규 금융 서비스 출시에 따른 지급수수료, 카카오페이증권 MTS 상각비, 사업 확장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증가했다.

다만 금융서비스 다각화로 거래액과 매출액은 상승했다. 3분기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30조5000억원,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한 1414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거래액이 30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분기에는 카카오페이 플랫폼 안에서 매달 10조원 이상 거래됐다. 

매출액은 결제, 금융, 기타 서비스 전 부문 실적이 개선되며 확대됐다. 특히 결제·금융 서비스 중심의 매출 기여 거래액은 전체 거래액의 30%를 차지했다.

결제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 특히 해외 온라인 핵심 가맹점의 결제액 증가에 따라 해외결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했다. 

금융 서비스는 3분기부터 카카오페이증권 MTS의 과금이 시작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7.8%, 직전 분기 대비 12.1%의 성장률을 보였다.

기타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기반의 신규 서비스인 '카드추천' 매출이 인식되며 전년 동기 대비 24.2% 증가했다. 3분기 EBITDA는 직전 분기보다 약 55% 개선된 -37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848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298만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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