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에서 단계적으로 담배 판매를 제한해 비흡연 세대를 만들기 위한 법안이 의회에서 1차 관문을 통과했다.16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이날 오후 '담배 및 전자담배 법안'에 대한 2차 독회에서 찬성 383표 대 반대 67표로 법안을 하원 심사의 다음 단계로 넘겼다.정부가 '흡연 없는 세대'를 만들겠다면서 발의한 법안에 따르면 해마다 담배를 살 수 있는 연령이 1년씩 상향 조정된다. 2009년 1월 1일 출생자(현 15세)부터는 평생 영국에서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입할 수 없게 된다. 특정 연령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인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11∼13일 북한을 공식 방문한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 초청으로 자오 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중국 당정 대표단이 11∼13일 조선(북한)을 공식 우호 방문한다"며 "중조(중북) 우호의 해 개막식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중국과 조선은 산과 물이 이어진 우호적 이웃으로, 양당과 양국은 줄곧 우호적 교류의 전통을 유지해왔다"며 "올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호주산 와인에 대한 '보복 관세'를 3년 만에 해제하기로 했다. 중국이 호주와 '해빙 무드'에 들어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상무부는 "중국 와인 시장 상황에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고려해 원산지가 호주인 수입 와인에 징수한 반덤핑 관세와 상계 관세는 이미 필요 없어졌다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중국의 보복 관세 해제 조치는 이달 29일부터 적용된다.중국은 2021년 3월부터 호주산 와인에 대해 최대 21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을 핵심 시장으로 삼았던 호주 와인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제3차 민주주의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1박 2일 일정으로 17일 한국을 찾는다.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블링컨 장관은 18일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과 민주주의’를 주제로한 회의에 참석하고,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한미 외교장관회담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조 장관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약 19일 만이다.외교부는 이번 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양국 간 민주주의 협력 방안과 한미동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의 납북 피해자 가족 모임과 지원단체가 피해자 부모가 살아있는 동안 피랍자 일괄 귀국이 실현되면 북한에 대한 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 해제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했다.26일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가족모임과 지원단체는 전날 도쿄에서 합동회의를 열고 올해 운동 방침을 이처럼 결정했다.일본 정부의 독자 제재는 만경봉호를 비롯한 북한 국적 선박의 입항 금지, 북한과의 수출입 금지 등이 있다.이들은 피랍자의 즉시 일괄 귀국을 조건으로 인도적 지원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지난해의 방침도 유지했다.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총리의 평양 방문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담화를 발표한 데 대해 일본 언론은 한미일 협력을 흔들려는 의도가 있다고 16일 분석했다.전날 김 부부장은 '개인적 견해'임을 전제로 "이미 해결된 납치 문제를 양국 관계 전망의 장애물로만 놓지 않는다면 두 나라가 가까워지지 못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며 "(기시다) 수상이 평양을 방문하는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9일 국회에서 북일 정상회담 추진 관련 질문에 "구체적으로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며
◆북한,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발사…올해만 5차례북한이 어제 12일 만에 또다시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순항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서만 5차례입니다.합참은 14일 오전 9시쯤 원산 동북방 해상에서 미상의 순항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지난 2일 북한은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위력시험을 한 데 이어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겁니다. 미사일은 타원형 궤도로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원산 인근에서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동해에서 잠수함발사 순항미사일을 쐈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우리 군은 감시와 경계를 강화하고 미국 측과 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영국 왕실은 찰스 3세(75) 국왕이 지난주 전립선 비대증 치료 중에 암이 발견됐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치료는 이날부터 시작됐다. 암의 종류나 단계 등에 관해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립선암은 아니라는 게 왕실의 전언이다. BBC방송은 국왕이 이날 샌드링엄 영지에서 런던으로 이동해 외래 진료를 시작했으며, 이날은 런던에서 머문다고 보도했다.왕실은 국왕이 치료에 관해 긍정적 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공개 일정에 복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실은 "국왕은 추측을 막기 위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28일 북한은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을 여러 발 발사했다.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을 쏜 지 나흘 만이다.이날 합동참모본부(합참)는 북한이 오전 8시께 함경남도 신포시 인근 해상에서 미상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미국 측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으며, 북한의 추가 징후와 활동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군은 북한이 미사일을 쏜 장소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신포 일대에 잠수함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개발시설이 있는 만큼 잠수함에서 순항미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북한이 ‘사이버동맹 훈련’을 비롯한 한미연합 훈련을 언급하며 전쟁이 발발할 경우 한국과 미국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28일 '침략의 무리들은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이다'란 제목의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싣고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의 군사적 압살 책동으로 말미암아 조선 반도(한반도) 정세는 각일각 전쟁 접경으로 치닫고 있다"고 밝혔다.북한은 올해 진행된 한미의 사이버동맹훈련과 연합전투 사격훈련, 연합 해상 훈련, 연합공중훈련 등을 열거하며 "미국과 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논란의 본질은 윤석열 정부를 흔들려는 종북 인사들이 놓은 덫, 몰카 함정 취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밝혔다.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함정 취재를 감행한 최재영 씨는 일단 목사인지부터가 불분명하다. 최 씨는 목사보다는 친북 활동가로 더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태 의원은 "그가 담임목사로 취임했다는 미국 LA의 '영광의 빛 교회'는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폐업이라고 돼 있는 이상한 교회"라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