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수년 동안 남매 갈등이 불거져왔던 아워홈의 경영권 분쟁이 또 다른 분쟁으로 이어졌다.고(故)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네 자녀 중 ‘캐스팅보터’ 역할을 했던 장녀 구미현 씨가 현 아워홈 수장인 막내 여동생 구지은 아워홈 부회장과 충돌하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의 편으로 돌아선 것이다. 구미현 씨는 3년 전 구지은 부회장 손을 들어주며 구본성 전 부회장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게 한 장본인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마곡동 아워홈 본사에서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네 자녀의 표대결이 이뤄졌다. 비공개로 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31개국 정상들이 오는 11일(현지시간) '동부전선' 리투아니아 빌뉴스에 집결한다. 이번 연례 정상회의는 동맹 결속의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회신에 따르면 이번 회의의 핵심 의제는 우크라이나가 자국에 대한 안전보장 차원에서 요구해온 '종전 뒤 가입 약속'이 어느 정도 수위로 합의될지다.우크라이나는 전쟁이 끝나는 대로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분명한 정치적 합의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도출되기를 바라고 있다. 나토는 이미 2008년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여야가 오는 30일 이른바 '50억 클럽' 특검법(특별검사법)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합의했다. 쌍특검 협상 과정에서 캐스팅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정의당이 국민의힘 측을 만나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정의당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50억 클럽',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자는 더불어민주당 제안은 사실상 거부했다. 정의당은 50억 클럽 특검을 21대 국회 임기 내에 처리할 방침이다.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일 오전 6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막바지 개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국민의힘이 광역단체장 17곳 가운데 12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광역의회 선거,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여당의 압승이 유력해졌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서울·인천·경기·부산·경남·울산·대구·경북·충남·충북·세종·대전·강원)에서, 민주당은 4곳(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당선이 확실시되거나 확정됐다. 단, 유일하게 경기지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의 캐스팅보터로 꼽혀 온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과 손을 잡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으로선 4월 국회 내에 이 법안을 처리할 동력이 커진 셈이다. 민주당은 지난 26일 '연말까지 검찰의 선거범죄 수사권을 존치시키자'는 정의당 측 수정안을 반영한 법안을 법사위에 상정했다.정의당의 협조로 국민의힘 측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강제 종결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낸 민주당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를 둘러싼 성남 대장지구 개발사업 의혹인 '화천대유 사건'으로 정치권이 격랑속에 빠져 든 가운데,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 사건을 정조준 해 "이번 대선의 판도를 뒤흔들 최대의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김 전 장관은 "5000만원 자본금 화천대유의 천문학적 수익 4000억 특혜의혹의 꼬리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의 상식과 공정의 둑이 무너진 이 대장동 사건에 귄순일 전 대법관이 등장했다. 충격을 넘어 경악이다. 무엇보다 점입가경이다"라고 질타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