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개정안은 재석 265명 중 찬성 260표, 기권 5표로 통과됐다.이날 통과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불공정거래를 저지른 범죄자에게 기존 형사처벌 외에 부당이득액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물릴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다. 개정안은 과징금 부과 기준이 되는 부당이득 산정 방식을 총수입에서 총비용을 뺀 것으로 명시했다. 그동안 부당이득액 산정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국내 증시에 연이어 주가조작 의혹 하한가 사태가 발생하자 검찰총장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거래소를 찾았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 방문해 최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조사 및 수사에 대한 관계기관 간 논의를 진행했다.이 총장은 논의에 앞서 진행한 언론 브리핑에서 "거래소는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질서를 지키는 매우 중요한 기관"이라며 "검찰도 거래소와 협력하고 있지만 보다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이어 "한 번이라도 불공정거래에 가담한 경우에는 일벌백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사퇴한 지 3주가 지났다. 사회에 환원겠다고 밝힌 605억원의 기부처는 깜깜 무소식이다. 더 앞으로 가면 200억원으로 추정되는 증여세에 대해서 왜 그렇게 많은 지분을 매각했는지도 밝혀지지 않았다.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가운데 업계의 눈은 키움증권의 경영권 승계에 쏠렸다.다우키움그룹의 경영권 승계는 지난해 말 기준 사실상 완료됐지만 김 회장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들어간 상황에서 또다른 불법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초대형 IB라이선스를 준비해왔던 키움증권은 총수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자신의 부모 산소가 훼손당한 사실을 알렸다.이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부모 묘소 현장 사진을 공개하며 "질문입니다. 후손들도 모르게 누군가가 무덤 봉분과 사방에 구멍을 내고 이런 글이 쓰인 돌을 묻는 것은 무슨 의미냐"고 말했다. 이어 "봉분이 낮아질 만큼 봉분을 꼭꼭 누른 것(봉분 위에서 몇몇이 다지듯이 뛴 것처럼)은 무슨 의미겠느냐"고 덧붙였다.이 대표가 올린 돌멩이 사진에는 땅속에 파묻힌 돌에 생(生), 명(明) 등의 한자가 남겨져 있는가 하면 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8일 새벽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를 내렸지만 이 대표는 공식적으로 불복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김건희 여사의 펜카페인 '건희사랑(희사모)'의 운영자인 강신업 변호사가 이날 "그럴 줄 알았다"고 피력했다. 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이준석이 안 물러나겠단다. 드디어 여의도에 정치 건달에서 화한 정치 좀비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게 생겼다"며 "정치 좀비 주의경보 발령"이라며 이같이 비꼬았다.그러면서 "법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일 "제 개인적 정치적 욕심 이런 건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이 수권정당이 돼서 국민들의 넓은 보편적 지지를 받고 그야말로 보수를 떠나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민생을 세밀하게 살피는, 그런 어머니와 같은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의원 공부모임 '명불허전 보수다'에 참석해 '윤석열이 들은 국민의 목소리'를 주제로 강연했다.윤 전 총장은 "그저 법을 집행하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이번 사태를 초래한 투기혐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혐의를 밝혀내고 최대한 재산상 불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며 "부동산 시장 4대 교란행위자에 대해서는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가중 처벌하고 시장에서도 퇴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7차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해 '부동산 투기근절 및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확정했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부패 발본색원, 부동산 관련 공공기관의 환골탈태, 부동산 정책신뢰 회복의 3가지 목표를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가 현 정부가 기치로 내세웠던 검찰 개혁, 부동산 문제 해결, 적폐 청산 등을 모두 뒤흔들고 있다. LH 사태에 당혹스러워하던 당정청이 시간이 지나면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다.먼저 정부와 여권은 왜 이번 LH 사건 수사에서 검찰을 배제했냐는 지적이 나오자 부동산 투기의 근본 책임이 검찰에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지난 1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3기 신도시 얘기가 2018년부터 나왔는데 검찰이 수사권을 갖고 있을 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으로 정치권이 치열한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1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정치권은 발본색원, 무관용, 패가망신, 투기이익 몰수 등 센 말들을 폭포처럼 쏟아내고 있다. 그거 다 거짓말이다"라고 질타했다.이어 "고작 면직조치 말고는 이들을 패가망신시킬 수도 투기이익을 완전히 환수할 수도 없다"며 "그런 법과 제도는 준비돼 있지 않다. 이 대한민국 정치가 투기의 탄탄대로를 닦아준 것이나 다름 없다. 그러니 국민 가슴에 천불, 만불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관련 수사에서 검찰과 감사원이 배제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총괄지휘를 맡게 된 가운데 본인을 대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이가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의 수사에 일침을 가했다.지난 8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소속이 대검찰청으로 되어있는 인물이 '검찰수사관이 LH 투기의혹 수사지휘'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앱은 이메일 등을 통해 소속 직장을 인증해야만 계정이 생성되기에 글 작성자는 실제로 대검찰청 직원일 가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8일 "국가 정보를 악용해 땅 투기를 하다니 국민에 대한 배신이자 배반"이라며 "정부는 국민이 가혹하다고 느낄 만큼 사생결단의 각오로 비리 의혹을 파헤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언급하면서 "불법과 비리가 밝혀진 공직자와 관련자는 공직기강 차원에서 엄중 처벌은 물론이며 수사를 의뢰해 법적으로도 죄를 따져 패가망신할 정도로 엄히 다스리겠다"고 약속했다.이어 "썩은 환부는 도려내야 새살이 돋아난다"며 "정부는 한 점 의혹도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공직자 차명거래 등 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LH 투기의혹 수사를 위해 국세청과 금융위원회 등이 참여하는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 설치를 지시했다.정 총리는 8일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을 집무실로 불러 '부동산 투기 특별수사단 운영방안'을 보고받으면서 "LH직원의 투기는 국민 배신행위"라며 "사생결단의 각오로 파헤쳐 비리행위자를 패가망신시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만들어진 LH 임직원 등 공직자의 신도시 투기 의혹은 기관 설립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것"이라며 철저한 수사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LH직원들의 투기 의혹과 관련 "투기·부패의 조직적 의혹 등이 있다면 한 줌 의혹없이 밝히고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직자 부동산 투기는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김 원내대표는 앞서 모두발언에서 "높은 윤리성이 요구되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이 국민에게 분노와 상실감 안기고 있다"며 "공직윤리·청렴 의무 위반은 물론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신뢰를 훼손했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그림 대작 의혹을 받은 가수 조영남(75)이 의혹제기 5년여 만에 무죄를 최종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25일 열린 조 씨의 그림 대작 관련 사기 혐의 선고기일에서 검찰의 상고를 기각하고 원심의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함께 기소된 조 씨의 매니저 장모 씨에 대해서도 무죄가 확정됐다.재판부는 구매자들이 조 씨의 작품으로 인정받고 유통되는 그림을 샀기 때문에 이번 사건은 '위작 시비'와 무관하고, 구매자들이 조 씨의 작품을 조 씨가 직접 그린 '친작'으로 착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가수 카라 출신 방송인 고(故) 구하라의 안타까운 소식에 정치권 인사들도 추모 물결에 함께하고 있다.지난 24일 오후 6시 10분경 구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이날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불법 동영상 촬영·유포와 관련해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된다"며 "두번 다시 이런 일을 하면 패가망신한다는 수준으로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아픔없는 곳에서 편히 쉬소서"라고 고(故) 구하라를 추모했다.고(故) 구하라의 전 남자친구 최모씨가 성관계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한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