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연기자
  • 입력 2017.04.26 10:42

[뉴스웍스=이동연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시설투자를 늘릴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26일 1분기 실적 발표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케펙스(시설투자)는 시장에서 새로운 기술에 대한 양산 요구가 커지고 있어 기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 계획이 완성되지 않아 수치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산업이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플라스틱 올레드(P-OLED)에 대한 관심과 요구 사항이 커지고 있어 투자방향성과 세부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70% 이상의 올레드 CAPEX(시설투자) 중에 모바일, 플라스틱 올레드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올레드의 경우 기존 LCD(액정표시장치) 대비 투자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고객과 시장의 요구 등 좀 더 깊게 살펴보고 상당히 보수적 입장에서 투자 집행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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