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30 10:40
(이미지제공=한화생명)
(이미지제공=한화생명)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한화생명이 보육원 복지시설을 떠나 사회로 진출하는 청년들에게 의료비 보장 보험을 선물했다.

한화생명은 30일 보육원 퇴소 청년 27명을 강남지역단으로 초청해 기부보험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상 청년들은 18세부터 10년 동안 입원, 수술 및 재해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보육원에서 성장하는 청년들은 만 18세가 되면 보육시설을 나와 독립해야 한다.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상태로 사회에 나서 독립된 성인으로 자리 잡기까지 약 10여년의 공백 기간 동안 생활비 및 의료비에 대한 부담을 갖게 된다. 이 같은 문제해결을 위해 한화생명과 초록우산재단이 함께 내놓은 결과가 의료비보장 상품인 '한화생명 함께멀리 기부보험'이다.

이 상품의 보험료는 고객과 한화생명이 함께 사랑의 마음을 모아 마련했다. 한화생명은 종신보험과 중대질병(CI)보험 고객이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1%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이 상품의 취지를 FP로부터 들은 고객은 1% 자동이체 할인을 받거나 자동이체 할인 대신 보험료의 1%를 기부보험 재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고객이 기부보험을 선택한 경우 한화생명은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고객의 기부금만큼을 추가로 적립한다. 기부보험 재원으로 총 1000만원의 보험료가 마련됐다.

한화생명은 2017년부터 3년 간 60여명의 청년들에게 보험을 선물했다. 3년간 1% 자동이체 할인 대신 기부를 선택한 고객들은 900여명에 달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함께멀리 기부보험은 보험의 기본정신인 나눔에 가장 부합하는 선물이라 생각한다"며 "적극적인 안내 활동을 통해 고객이 사회적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회사의 지원도 확대해 더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우산을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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