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27 09:49
박은수 (사진=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캡처)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돼지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배우 박은수의 근황이 공개되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27일 OSEN은 단독 보도를 통해 박은수가 "현재 쉬고 있다. 돼지 농장을 떠나 술 공장으로 갔는데, 일을 계속 하고 있는 건 아니다. 왔다 갔다 하고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날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한 박은수는 현재 돼지 농장 인부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과거 활발하게 배우 활동을 했던 박은수는 사기 사건에 연루되면서 방송가에서 사라졌다. 그에 따르면 지인의 말을 믿고 사업에 뛰어들었다가 사기에 연루된 것. 이 때문에 사무실 소품 비용을 체납한 탓에 사기 혐의로 고소됐다. 이후에도 예술인 타운 조성 때 단독주택 분양 사기에 휘말리기도 했다. 박은수는 배우 지망생에게 데뷔를 대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에 관해서는 "돈 받은 적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박은수는 "내 근황이 알려진 뒤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혼자 조용히 침묵할 일이 아니구나라고 느꼈다. 댓글이 150만 개가 달렸다. 정말 감사한 건 재기하라는 말도 있었다. '바보 같이 혼자서 숨어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돼지 농장에서 일을 그만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돼지 농장에서 일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돼지 농장에 폐를 끼치게 될까봐 떠난다는 박은수는 "배우를 하고 싶다. 연기해야 한다"며 "거짓 없이 열심히 살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박은수는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전원일기' '대장금'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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