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선영 기자
  • 입력 2021.04.27 22:20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사진제공=KBS2)

[뉴스웍스=이선영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개그계 넘사벽 잉꼬부부 김원효-심진화가 지극한 효심을 자랑한다.

27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결혼 10년 차에도 '현실감 제로 금슬'을 자랑하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출연해 찰떡같은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심진화는 장모님을 챙기는 남편 김원효의 남다른 효심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6~7년 전쯤 어머니가 뇌출혈로 갑자기 쓰러져 한글과 숫자에 대한 기억을 전부 잊어버렸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뇌출혈 걸렸을 때 많이 웃어야 한다는 말을 들은 남편이 '한글도 모른다'며 어머니를 일부러 놀리기 시작했다"라며 덕분에 어머니가 웃음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전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심진화는 "바쁜 와중에도 원효 씨가 매일같이 어머니 옆에 앉아 기역니은부터 알려주고 받아쓰기까지 시키더라"라며 "남편 덕분에 현재 어머니가 99% 치료에 성공했다"라고 고백해 김원효의 깊은 효심에 다시 한번 감탄케 했다.

김원효는 "당시 받아쓰기할 때도 이왕이면 재미있게 해드리고 싶어서 '엄마가 아는 욕부터 써보세요'라고 했더니 욕을 그렇게 잘 적으실 줄 몰랐다"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반면 김원효도 아내 심진화에게 감동한 한 에피소드를 전했는데 그는 "아버지가 폐 이식 수술까지 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을 당시 식사를 거부하셔서 모두가 설득을 포기했는데 며느리 심진화가 전화하면 바로 밥을 드시더라"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과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서로의 부모님을 살뜰히 챙기는 '효심 부부' 김원효-심진화의 가슴 뭉클한 부모님 에피소드는 오늘(27일) 밤 10시 40분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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