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2.04.21 13:27

기재부 "수원발 KTX·서울-세종 고속도로 예산 적기 집행"

(자료제공=기획재정부)
(자료제공=기획재정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가 차질없이 개통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기 지원하기로 했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21일 수원발 고속철도(KTX), 서울-세종 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차례로 방문해 사업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집행애로 요인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우선 지난 2020년 12월 착공한 수원발 고속철도 사업(총사업비 3014억원)은 기존의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철도(지제역)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공정은 9.4% 진행된 상태이다. 노반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궤도 및 시스템 분야 실시설계를 완료하는 등 올해 예산 325억원을 적기 집행해 당초 계획한 202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원~부산간, 수원~목포간 통행시간이 3시간 이상에서 2시간 10분 가량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6년 12월 착공한 서울-세종 고속도로(총사업비 9조8966억원)는 경부·중부 고속도로 등 기존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및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세종과 수도권 직결 고속도로 건설사업(연장 128.1㎞)이다.

올해 3월 기준 세종~안성, 안성~구리 구간은 전체 공정이 각각 10%, 58% 진행된 상태이다. 올해는 안성~구리 구간의 2023년도 개통을 목표로 전기·건축 등 시설공사를 본격 시행하는 등 올해 예산 1조8318억원(국고 6706억원, 도로공사 1조1612억원)을 충실히 집행할 예정이다.

적기 개통되면 기존 수도권 경부선의 만성적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서울과 세종을 70분대로 연결하는 등 수도권과 충청권 간 연계가 강화돼 세종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기능도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차관은 "건설자재 시장의 잠재적 불안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건설자재 가격 및 시장 수급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필요시 관급자재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조달단가 인상·중점관리 대상선정 후 긴급공사 우선납품, 건설자재 가격 상승을 반영한 공공공사 계약 조정 등 상황변화에 맞춰 관계부처와 적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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