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2.12.29 15:28
메타버스 기술로 국민이 직접 일상문제 해결방안을 찾는 공모전이 열린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올해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아졌으며, 이동통신 3사 중 5G 서비스 수신권역(커버리지)과 속도를 포함한 품질 전반에서 SK텔레콤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022 통신서비스 수신권역 점검 및 품질평가'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5G의 수신권역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점을 고려, 품질평가대상 지역을 전국 85개 시 전체 행정동과 주요 읍·면 지역으로 확대해 조사를 실시했다.

5G 서비스 수신권역 현황 및 점검 결과에서 조사 대상 지역 옥외 5G 수신권역 지역의 면적(10월 기준)은 3사 평균 3만3212.50㎢로 2021년 동월(1만9044.04㎢) 대비 74.4% 확대됐다.

통신사를 기준으로 SKT 3만4241.58㎢, KT 3만3185.10㎢, LG유플러스 3만2210.82㎢를 기록했다. 전국 85개 시의 모든 행정동 및 주요 읍·면 옥외 지역 대부분에 5G 망이 구축됐다.

통신사가 공개하고 있는 5G 수신권역 맵 정보의 정확성을 표본점검한 결과, 과대 표시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시설 내부를 기준으로 조사 대상 지역 내 주요 다중이용시설 4505개 중 5G를 이용할 수 있는 시설 수는 3사 평균 4492개(99.7%)였다. 이는 지난해(4420개) 대비 1.6% 증가한 결과다. 통신사별로는 KT 4505개, LG유플러스 4505개, SKT 4466개 순이었다.

교통 인프라 중 지하철에서는 3사가 전체 역사(지하역 및 지상역 전체, 경전철 포함) 1063개 중 1041개 역사(98%)에 5G를 구축했다.

지하철 객차에 탑승해 기점부터 종점까지 점검한 결과, 전국 34개 노선의 5G 접속 가능 비율은 평균 93.74%로 전년(89.39%) 대비 4.35%포인트 높아졌다. 하지만 5G 망 구축이 이뤄지지 않은 신분당선(58.82%)과 서해선(6.63%)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었다.

5G 서비스의 품질도 전년보다 개선됐다. 5G 다운로드 전송속도는 3사 평균 896.10Mbps로, 전년(801.48Mbps)보다 11.8%(94.62Mbps) 빨라졌다. 통신사별로는 SKT 1002.27Mbps, KT 921.49Mbps, LG유플러스 764.55Mbps 순이었다.

5G 망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5G→4세대(LTE) 전환율'은 3사 평균(다운로드 기준) 1.34%로 전년(1.88%)보다 0.54%포인트 개선됐다. 통신사별로는 SKT 0.98%, LG유플러스 1.32%, KT 1.72%의 순으로 나타났다.

과기부 측은 "5G 수신권역과 품질이 향상됐지만, 5G 이용자의 체감 품질을 더 높이려면 3사의 적극적인 5G 망 투자 확대가 중요하다"며 "여전히 많은 이용자가 이용하는 LTE에도 지속적인 품질 관리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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