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2.03 17:48

"준공 승인 나지 않았음에도 작년 2300억 평가가치"

수원역 복합상업시설 팅스몰. (사진제공=팅스몰)
수원역 복합상업시설 팅스몰. (사진제공=팅스몰)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수원역 복합상업시설 팅스몰이 모든 법적 분쟁을 마치고 본격적인 매각 작업에 나서며 주목을 끌고 있다. 

팅스몰은 지난 2005년 착공된 대형 복합상가로 지하 5층~지상 9층 규모다. 2008년 건축 공정은 완료했지만 시행사가 공사 대금 일부를 지급하지 못해 준공을 받지 못한 상태로 현재까지 방치된 상태다.

준공이 장기간 미뤄지면서 채권자, 시행사, 수분양자, 공사 하청업체 등 이해관계자 사이 법적 다툼도 발생하기도 했다.

팅스몰 우선수익자이자 채권자인 한미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본격 협상에 나서 시행사와 수분양자, 유치권자 등과 모든 권리 분쟁을 종결했다. 준공도 한미금융그룹이 책임지기로 해 팅스몰 매각이 본격화될 방침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팅스몰은 준공 승인이 나지 않았음에도 지난해 약 2300억원의 평가가치를 인정받았다"며 "건물 사용승인이나 층별 입주가 완료되면 평가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팅스몰은 출점기준 점포 개설 허가를 취득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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