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3.06.13 16:38

포항 영일만1산단…생산능력 2배, 한국법인 주력 생산거점화 추진

13일 포항 영일만1일반산단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가 인조흑연 생산능력 2배 증설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13일 포항 영일만1일반산단에서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가 인조흑연 생산능력 2배 증설 준공식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가 13일 포항 영일만1산단 포항외국인투자지역에서 인조흑연(그라파이트) 생산공정 증설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갔다.

준공식에서는 야마무라 노리히코 이비덴 본사 세라믹사업본부장, 서재현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 대표이사, 김남일 포항부시장,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 OCI, SK실트론 외 협력관계사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는 경북도‧포항시와 2018년 11월 MOU 체결 후 2020년 연간 생산량 2160톤의 인조흑연 일관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올 6월까지 총 47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량을 4320톤으로 확충하게 됐다. 

이번 증설로 고부가가치 제품인 인조흑연의 일종인 등방성 흑연 생산능력이 두 배로 늘어 수입대체 효과 및 30여 명의 신규 인력 고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일본 기후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이비덴사는 1912년 설립 이래 세라믹과 전자관련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수탄소(흑연), 자동차 배기부품, 전자부품 기판, 프린트 배선판 등을 생산하고 있다. 연매출 4011억3800만엔(약 3조7100억원) 규모로 미국 등 해외 19개 생산거점을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자 기술 혁신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중견 기업이다. 

황중하 경북도 투자유치실장은 “반도체 부품 소재 기업인 일본 이비덴 그룹이 한국 법인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경북도는 소부장 외국인 투자기업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이비덴그라파이트코리아의 지속적인 투자에 감사드리며 포항에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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