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7.17 16:31

포스텍·한동대, 10월 6일까지 본지정 위한 실행계획서 제출

포항시가 지난 5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 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가 지난 5월 시청 대회의실에서 ‘환동해 지역 글로컬 대학 공동 추진을 위한 지·산·학·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는 2023년 ‘글로컬대학 30’ 예비지정 평가에서 선정된 포스텍과 한동대가 교육부 이의신청 심의위원회 등 최종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지난 12일 당초 발표안대로 예비지정 대학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대학 내·외부의 벽을 허물고 지역·산업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지역대학을 선정해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차전지 등 신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등을 위해 힘을 모아 온 포스텍과 한동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포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등 지역 전략산업의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텍과 한동대는 오는 10월 6일까지 경북도, 포항시, 산업계 등과 함께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위한 실행계획서를 작성해 제출해야 한다.

포항시는 전국 108개교가 94개의 혁신계획서를 제출한 가운데 기초지자체로는 유일하게 포스텍과 한동대 2개교가 모두 예비지정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두 대학 모두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이라는 큰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본지정을 위한 지원 프로세스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우선 포스텍과 한동대가 제시한 혁신안을 바탕으로 대학과 포항시 관련부서로 이뤄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 협의체(TF)를 구성해 본지정 실행계획 수립과 관련 정보공유, 정책지원의 기능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대학-산업체-유관기관 간 ‘글로컬대학 30 육성 거버넌스’ 출범을 통해 본지정 실행계획에 대한 지원, 지역 전략산업 분야에 대한 인적·물적 교류 등 글로컬대학 최종 선정을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예비선정된 두 개 대학의 혁신제안 모델을 보면 포스텍은 ‘혁신과 글로벌화를 선도해 지역번영과 국가 미래산업의 근간을 만드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대학’을, 한동대는 ‘문제 해결형 원칼리지 조성을 통해 배워서 나누는 교육으로 로컬의 글로벌 ESG 실현’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편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는 예비지정과는 별개의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하며, 결과는 10월 말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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