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9.18 15:27

안정적인 생활폐기물 처리기반 구축…2035년 가동, 향후 30년간 사용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포항시는 호동 쓰레기매립장과 생활폐기물 에너지화시설(SRF)의 사용종료를 대비한 자원순환종합타운 ‘포항에코빌리지’의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을 시작하고, 지난 15일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착수 보고회에는 관련 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대표 등이 참석해 시민 인식 전환을 위한 홍보 및 교육의 필요성,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폐기물 감량 대책, 소각장 에너지 활용 및 매립량 최소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포항에코빌리지는 현재 운영 중인 호동2매립장과 생활폐기물에너지화 시설이 오는 2034년 사용이 종료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시설이다.

이 시설은 향후 30년간 사용 가능한 대규모 부지 내에 소각장, 매립장, 재활용선별장 등의 생활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집적화해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는 물론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폐기물 종합 처리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용역을 통해 최적의 생활폐기물 처리 방안 마련과 함께 시설이 입지할 예비후보지를 조사하고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한 홍보계획을 수립하는 등 최상의 조성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박상근 포항시 자원순환과장은 “포항에코빌리지 조성은 장기간에 걸친 사업인만큼 차질없이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지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민과 함께하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