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남정 기자
  • 입력 2023.09.26 17:08

세계 세 번째 구축…연 300명 이상 빔라인 이용자 실험 진행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 7주년 기념식이 25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 7주년 기념식이 25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에서 열리고 있다.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4세대 방사광가속기 준공 7주년 기념식’이 25일 포항가속기연구소 행정동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김정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부의장, 역대 포스텍 총장 및 포항가속기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해 방사광가속기 준공 7주년을 축하했다.

포항시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가 있기까지 많은 공헌을 한 이상득 전 국회부의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제2차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가속기연구소에서는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상득 전 부의장은 타 지자체와 유치 경쟁을 벌이던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백승기 전 포스텍 총장 등 지역 대학, R&D기관 등과 협력해 혼신의 노력으로 어렵게 지역으로 유치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지난 2011년 총사업비 4298억원(국고 4038억, 지방비 260억)을 투입해 2016년 준공됐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레이저 파장을 원자 크기 수준인 엑스선까지 구현한 꿈의 방사광가속기로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구축됐다. 레이저 빔의 밝기, 안정도 등 성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구현하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국내외 전문가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또한 연 300명 이상의 빔라인 이용자가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하고 있으며, 포항가속기연구소는 현대사회의 당면 과제인 에너지, 환경, 나노, 바이오, 양자 분야의 최첨단 연구를 주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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