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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운연 기자
- 입력 2023.12.20 15:48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합동위원장 간 협의를 통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 등 5개 미군기지 약 29만㎡ 규모의 부지 반환에 합의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이번에 반환받은 부지는 인천시 소재 캠프 마켓 잔여 구역(약 25만7000㎡)과 감악산 통신기지(약 3만㎡, 연천군), 불모산 통신기지(769㎡, 창원시), 진해 통신센터(489㎡, 창원시), 용산기지 내 도로부지 일부(890㎡)다.
특히 캠프 마켓 부지의 경우 지난 2019년에 폐쇄가 완료된 일부 부지(군수물자시설·숙소·야구장 등 21만6000㎡)를 반환받은 바 있다. 이후 인천시와 지역주민은 지역 개발을 위해 캠프 마켓 잔여 구역의 조속한 반환을 지속 요구했고, 이날 잔여 구역(제빵공장·창고 등 약 25만7000㎡)이 반환됨으로써 캠프 마켓 전체부지(총 47만3000㎡)에 대한 반환이 완료됐다.
정부는 남아있는 반환 예정 미군기지도 지역 사회에 초래하는 사회·경제적 문제와 환경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속히 반환될 수 있도록 미국 측과 지속 협의하기로 했다.